광양시가 오는 17일까지 2025년 국가유산청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김 풍작 소원 비세_용지큰줄다리기’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용지큰줄다리기 난타·인형극’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회 30명이며, 주관단체 협동조합광양(010-7195-267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고 신청할 수 있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전승 단절 위기에 있는 비지정 무형유산의 조사·연구, 전승 환경 조성·체계화 등을 지원·육성하는 사업으로, 광양시는 2022년부터 용지큰줄다리기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지큰줄다리기 난타·인형극’은 세계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광양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 김 풍작을 기원하기 위해 1700년대부터 연행하고 있는 ‘용지큰줄다리기’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계층에 흥미롭게 전달하고, 미래 무형유산으로의 가치를 확산해 지역 무형유산 향유권의 신장 및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동조합광양은 광양지역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공고를 통해 공연단원을 모집했으며, 난타·인형극 공연단을 구성한 후에는 대본, 녹음, 인형·소품 구성, 무대장치 설치 등 프로그램 제작을 마쳤다.

골목줄다리기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태인동 용지큰줄다리기전시관과 광양김문화광장에서 30회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용지큰줄다리기 지역문화유산 교육 ▲기록영상 시청 ▲추억사진 전시 관람 ▲작은줄다리기 & 골목줄다리기 체험(소원을 말해봐) ▲짚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 ▲새끼줄 꼬아보기 ▲용지큰줄 만들기 ▲원조 광양김 양식 체험 ▲퀴즈로 알아보는 용지큰줄다리기 ▲전통문화·놀이 체험 등을 추가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작은줄다리기
용지큰줄 만들기

김대성 협동조합광양 대표는 ”이번 난타·인형극으로 어린이집 어린이, 초등학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다문화가족,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지역기업 근로자, 광양시민, 관광객까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게 용지큰줄다리기의 의미와 가치를 흥미롭게 알릴 계획“이라며 “난타·인형극에 참여하며 용지큰줄다리기 뿐만 아니라 우리 광양지역 무형유산에 더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짚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
새끼줄 꼬아보기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광양인의 생활 경제력의 원천이었고 K-슈퍼푸드로 성장한 광양김 풍작을 기원했던 용지큰줄다리기의 의미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이번 난타·인형극을 준비했다”며 “광양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조 광양김 양식 체험
원조 광양김 양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