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수도를 향한 보령의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13일 오후 2시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지역발전을 위한 시민운동 ‘글로벌관광객 1억 명 시대 시민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는 해양·자연·역사·국가유산을 품은 보령의 잠재력을 미래 관광전략으로 정립하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10년의 청사진을 그려내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이 주최/주관하고,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범국민추진위원회가 협력하며 보령시 후원으로 전문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행사로 평가받았다.
행사장에는 지역사회, 관광업계, 문화계, 청년단체, 시민, 글로벌관광객 1억명시대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관광도시 보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보령의 미래”
행사는 13시 30분부터 지역문화예술단체가 준비한 국가유산 홍보영상 및 문화공연으로 문을 열며, 보령의 유산과 예술적 매력을 감각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14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 국민의례
● 내빈 소개
● 환영사 및 축사
가 이어지며, 보령이 ‘글로벌관광객 1억 명 시대’의 주도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높은 분위기 속에 형성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사를 통해
“보령의 산·들·바다와 국가유산이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문가 3인의 핵심 발표… 보령의 관광·유산 전략 제시
① 오현기 박사(대구 동일교회 담임목사)
「보령 고대도 종교관광과 세계화 방향」고대도의 역사성과 국제적 매력을 분석하며, 보령이 가진 ‘종교·문화·해양’의 삼각축이 글로벌 관광객에게 강력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② 오덕만 위원장(시민유산위원회, 전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장 )
「국가유산 개념 정립과 지속가능한 보령 관광」
최근 개편된 국가유산 체계와 지역문화의 지속성을 연결하며 보령이 ‘국가유산 기반 관광모델’ 구축에 가장 적합한 도시임을 강조했다.
③ 이 참 대표(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추진위)
「보령시 글로벌관광객 1억 명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계 관광 산업의 변화 속에서 보령의 강점을 유형화했으며, K-문화·해양레저·스토리관광이 결합된 ‘세계 속의 글로컬 보령전략’을 제안했다.
■ 시민 중심의 종합토론… “보령의 미래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자유 질문과 제안이 이어지며 보령의 미래 관광정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 중심 논의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 관광 인프라 확충
● 청년 관광 일자리 창출
● 국가유산 활용 사업 확대
● 세계인이 찾는 지속형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보령은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며 “앞으로의 발전은 시민이 주도하는 협력 구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의 다음 10년, ‘글로벌 관광 1억 명 시대와 함께 열린다’
보령은 이미 ▲ 대천해수욕장, ▲ 성주사지, ▲ 무형유산, ▲ 천혜의 해양경관 등강력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대도약의 정점에 올라 있다.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보령의 미래 관광 전략을 시민과 함께 구체화한 첫 현장”이라며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보령형 관광모델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관광객 1억 명 시대 시민포럼’은 지방 인구소멸 대응등 전국 지자체중 최초이며 보령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K-문화·유산 관광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 행사로 평가된다. 보령은 이번 시민 포럼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수도”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