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맞아, 충청남도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지역 곳곳과 전통사찰에 3,000여 개의 ‘OK만세보령’ 연등을 밝히며, 국태민안과 국운융성의 염원을 품은 희망의 등불을 세상에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등 행사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천년의 전통과 미래 비전을 잇는 문화전략이자, ‘OK보령’ 도시 브랜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다.

보령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동국스님),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단장 임인식), 그리고 보령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연등 게시는 성주사지, 왕대사, 백운사, 선림사, 금강암, 윤창암, 중대암 등 5개의 전통사 찰과 천수암 , 세원사 단원사 등 보령의 대표 고찰 30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불빛 하나하나에 보령시민의 염원과 문화적 자긍심이 담겼다.

김동일 시장은 “문화는 도시의 얼굴이자, 미래로 가는 힘”이라며, “보령은 대천해수욕장등 해양관광을 넘어 전통과 문화, 정신유산을 아우르는 품격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운동 ‘미소·친절·청결·칭찬’ 실천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문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OK보령’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글로벌 문화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연등은 보령시가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준비한 문화관광 붐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사찰이 보존의 대상이 아닌 ‘시민과 함께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재해석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열린 문화도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보령시는 최근 필리핀 연수단을 비롯한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 속에 글로벌 관광 1억 명 시대에 발맞춘 도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연등 불빛 속엔 ‘문화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보령’이라는 김동일 시장의 리더십과 철학의 실천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보령은 고대 고인돌 문화, 삼국시대 성주사지의 불교문화, 주산 오상동의 유교문화, 갈매못 성지의 천주교문화, 그리고 최초의 한글 성경이 전래된 칼 귀츨라프의 개신교 유산까지, 다종교·다문화가 공존하는 포용적 대한민국 문화통합의 상징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OK만세보령’ 연등의 빛은 단지 사찰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미래를 잇고, 시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의 등불이다. 보령은 지금, 문화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