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단장 유정희)이 주최한 ‘2025 하계수련회’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보령시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련회는 “청소년문화단, 보령의 바다와 숲에서 역사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단원들이 보령의 역사문화 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탐방하며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올해 하계수련회는 단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하고, 청소년으로서의 진취적인 면모를 강화하는 한편, 보령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 세부 일정으로는
▲ 8월 8일(금)
오전에는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열려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하고 조별 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오후에는 명사초청 특강으로 양승조 前충남 지사로 부터 배우는 역사 교육이 진행됐다. 저녁에는 ‘청문단 TED’ 프로그램을 통해 단원들이 각자 준비한 주제로 발표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 8월 9일(토)
이날은 ‘보령의 바다와 숲’ 체험이 중심이었다. 오전에는 성주산 숲길 트레킹과 환경 정화 활동이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해양 안전교육과 해양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저녁 시간에는 임인식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부회장의 강연이 열려 사회 국가유산 보존과 보령의 문화유산 성주사지와 사명대사 등 비전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단원들의 친목을 다졌다.
▲ 8월 10일(일)
마지막 날은 김동일 시장의 특강과 함께 보령시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소년 제안 발표회가 열렸다. 각 조는 수련회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바라본 보령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우수 조에게는 시상도 진행됐다. 또한 모든 기록은 영상으로 담아 유투브 제적과 폐회식 후 전원 기념촬영을 하며 보령 냉풍욕장을 방문후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특별히 10일 오전에 함께한 김동일 보령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바다와 숲, 그리고 역사 속에서 꿈과 비전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시정 역시 ‘시민이 행복한 활력도시 보령’을 목표로, 교육·문화·관광·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보령시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청정한 해양·산림 환경을 결합한 ‘문화·관광 융합형 도시’로의 도약을 크게 이루고 있다. 그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 도시와 함께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원장도 덕담을 전하며
“청소년문화단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사절단”이라며 “이번 보령 수련회를 통해 더 큰 꿈을 품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의 헌신이 있었다. 임인식 단장을 비롯해 윤영배, 엄승용 고문, 박용서·김일태 부단장, 김인태 홍보위원장, 김영식 단원 등이 숙소 운영, 현장 안내, 기념품 제공, 프로그램 지원 등에서 힘을 보탰다. 청소년문화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하계수련회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뜻 깊은 자리로, 보령시는 이를 청소년 인재 육성과 도시 경쟁력 강화의 토대로 삼아, 해양과 산림,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OK보령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