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예 체험 프로그램 제1장_수행편 가사 안 풍경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와 연계한 공예 체험프로그램과 연계 강좌를 5.9.(금)~7.25.(금)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전시 전반과 전시에 소개된 주요 소장품인 보물 <자수가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수행-고행-해탈’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3부작 공예 체험과 명천스님의 특별 강연을 통해 불교 문화를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먼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난이도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수행(修行)-고행(苦行)-해탈(解脫)’ 3부작 시리즈로 구성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공예 체험 프로그램 제2장_고행편 선과 선 사이

공예 체험 프로그램 제3장_해탈편 책장 속 한 땀
○ 5월 진행되는 ‘수행’편은 <가사(袈裟) 안 풍경(風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물 <자수가사> 속 도상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도안에 ‘펀치니들’ 기법으로 수놓는 프로그램이다. 설명서, 펀치니들 도구, 자수 실, 도안 등을 담은 ‘공예키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자수에 참여하며 ‘수행’의 마음을 경험하는 자리다.
○ 6월 진행되는 ‘고행’ 편은 <선(線)과 선(禪) 사이>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등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수가사의 직물 재료와 박물관 내외부에 설치된 연등의 공예적 특성을 담았다. 색실을 감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고행’의 마음을 느껴보고, 가족이나 개인의 염원을 담아낸다.
○ 7월 진행되는 ‘해탈’ 편은 <책장 속 한 땀>을 주제로 서울시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인 최정인 자수장과 함께 자수가사 도안을 전통 자수 기법인 ‘징금수’로 수놓아 본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모시 책커버를 만들어보며 일상 속 마음의 평온을 찾는 ‘해탈’의 시간을 가져본다.
<염원을 담아 – 실로 새겨 부처와 이르다> 연계 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된다. 5.9.(금)~7.25.(금)까지 총 32회, 총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 프로그램 시작 1주 전부터 접수 가능하다. 전시 연계 강좌는 5.9.(금) 10시부터 90명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공예를 통해 불교의 수행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일상을 벗어나 집중과 반복의 손길 속에서,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각자만의 해탈의 순간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서울공예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