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섬.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한국의 최남단(북위 33˚06′)에 해당한다. 처음에는 가파리에 속했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사람이 처음으로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883년 김·나·한 등 3성의 몇몇 영세농민이 들어오면서부터이며, 당시 이들에 의한 화전으로 삼림지대가 모두 훼손되었다고 한다.
섬 안에 34m 의 작은 구릉이 있을 뿐 대부분 저평하다.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곳곳에 깎아세운 듯한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많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며, 특히 겨울 기온이 높다. 식생이 다양하여 약 96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안의 원시적 특성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423호)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농경지는 초원지대가 대부분이므로 집앞에 소규모의 유채밭과 고구마밭이 있을 뿐이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안 일대에서는 자연산 미역·전복·소라·톳 등이 채취된다. 선착장은 섬 서쪽의 자리덕선착장과 동쪽의 살레덕선착장 2곳이 있으며, 가파도를 경유하여 모슬포와 연결되는 도선이 왕래한다. 면적 0.3㎢, 해안선길이 1.5km이다.
마라도 성당
마라도 등대
정자
연못
선착장 해안절벽
해안절벽
가원정사 대불
최남단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