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석교 정화활동과 모니터링 활동후 단체사진 촬영

지난 27일, 협동조합 행호유람(대표 이옥석)이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5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국가유산 중에 몇 곳을 선정하여 1년간 실태조사 등 모니터링을 하고, 정화활동과 SNS홍보활동을 실시하며 국가유산을 지키고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2023년부터 행호유람이 진행하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화전적십자봉사회 나호성 회장은 “올해로 3년째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며 고양시에 많은 국가유산이 있고, 그 국가유산을 지키는 활동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며 “올해도 강매석교를 시작으로 지킴이 활동이라는 보람찬 봉사를 하게 되어 저를 비롯해 회원님들도 큰 기대를 하는 만큼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고양군과 한양을 잇던 돌다리로, 고양시에 남아 있는 유일한 옛돌다리다.

고양특례시에서 3년째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협동조합 행호유람의 이옥석 대표는 “역사가 남긴 유산을 나의 것으로 생각하며 아끼는 마음으로 올해 사업을 하고자 ‘사유(史遺)를 소유(所有)하다’라고 사업명을 짓게 되었다.”며 “올해 협동조합 행호유람은 강매석교, 고양영사정, 최영장군묘, 소현세자 후손묘를 비롯해 비지정문화유산인 장희빈 가족묘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며 고양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고, 행호유람의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매석교는 가운데 부분을 양끝보다 높게 만들어 전체적으로 약간 둥근 모습인데, 이는 우리나라 전통인 우물마루 돌다리 양식이라고 한다. 교판석 가운데에 '강매리교 경신신조'라고 새겨저 있어 1920년에 축조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신년을 반드시 1920년으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향토사 연구자들의 의견이 있어, 더 과거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주장되기도 한다. 가 세워진 강고산 마을은 옛날 한강의 새우젓 배들이 도착하던 곳으로, 나루터는 한강의 샛강 건너 갈대섬이었다고 한다. 갈대섬의 나루터는 한강의 깊은 수심에 접해 있어 배를 대기에 용이 했지만 공가산 마을로 건너가기 불편해 석교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