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주요 체육시설의 역사와 상징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서울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2023년부터 2025년 4월까지 디지털 아카이브를 추진했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는 단순한 시설 소개를 넘어 시민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그동안 서울시 체육시설에서 펼쳐진 스포츠, 공연 등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먼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40여 년의 스포츠 역사를 웹예능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영상으로 제작하였다. 서장훈(방송인, 前 농구 국가대표)과 스포츠 전문 MC가 진행을 맡아 경기 영상, 주요 선수 인터뷰를 엮은 총 6부작 콘텐츠로 구성하였는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종합운동장, 효창운동장 등의 역사와 상징성을 쉽고 흥미롭게 담아 전 세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와 함께해온 서울시체육시설 내용 중_서장훈 진행
또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인터뷰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싸이(가수), 박용택·유희관(프로야구), 서장훈(프로농구), 김광선·백현만(권투),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설계자 김남현 등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이 전하는 생생한 감동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지닌 문화·역사적 가치를 조명하였으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공연, 국제스포츠 대회, 프로스포츠, 생활체육 등의 당시 감동을 과거 활약상과 현재의 회고가 교차하는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통해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잠실·목동·효창운동장을 비롯한 주요 체육시설의 건립 연도, 이용객 수, 공연 횟수 등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콘텐츠도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그래픽 형식으로 구성된 자료는 체육시설 이용자 및 대관 희망자들에게 명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유물을 양여하며 지난 2023년에 폐관된 서울 올림픽전시관(1989~2023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계승하기 위해 ‘가상 올림픽전시관’ 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88올림픽 유물과 전시공간 전체를 3D 스캔하여 제작된 ‘가상 올림픽전시관’ 은 88서울 올림픽 유물 및 경기영상을 온라인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기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아카이브 콘텐츠는 사업소 누리집이나 사업소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기록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시민과 함께 기억을 나누는 창의적 소통의 방식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체육시설의 역사와 가치를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서울시 관광체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