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수어장대 정화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가 지난 6월 13일(금) 남한산성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수어장대와 침괘정에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11명과 함께 경기도청소년야영장 직원 6명,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 1명이 참석해 총 18명이 문화재 보호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서 지원한 신형 지킴이 복장이 배부돼 지킴이들의 활동 여건이 한층 개선되었다.

수어장대(위), 침괘정(아래) 정화활동 모습

주요 활동으로는 수어장대와 침괘정의 내·외부 먼지 제거, 마룻바닥 마른 걸레질과 들기름 바르기를 통한 윤기 내기 작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수어장대 주변과 탐방로를 오가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활동 평가 시간에는 경기도청소년야영장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대한 큰 의미와 보람을 공유하며, 향후 참여기관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수어장대 2층 출입 차단을 위한 자물쇠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탐방객의 무단출입으로 인한 시설 훼손이나 안전사고 우려에 대한 개선과 침괘정의 도리 또는 중도리에 떨어진 조류 분변 자국 제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다음 달 7월 4일(금) 오후 2시 남한산성새마을금고 회의실에 집결해 연무관과 지수당에 대한 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7월 계획은 행궁(내행전, 외행전)이었으나, 4월에 당겨 실시한 관계로 4월 계획에 있던 연무관과 지수당을 차기 계획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정화완료된 침괘정의 모습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매월 정기적으로 남한산성 일대의 문화재 보호와 정화 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참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김영환 회장(010-5411-6446)에 전화나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손아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