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8일(목) 오전, 보령베이스에서 신년 하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문화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비전을 공식화했다.

이번 신년 하례회는 보령문화원(원장 신재완)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지역 사회 원로와 시의원, 교육·치안·소방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문화원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는 신재완 보령문화원장의 신년사로 문을 열었다.

신 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25년은 보령 시민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도시의 기초 체력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26년 병오년은 확장과 전진의 기운 속에서 문화와 시민의 행복이 더욱 크게 꽃피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신 원장은 보령의 역사성과 문화적 방향성을 연결하는 메시지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조선시대 문헌 『동문선』에 등장하는 ‘무이정(撫夷亭)’을 언급하며, “무이정은 단순한 방어의 공간이 아니라, 문화를 통해 바깥과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전진의 상징”이라며 “오늘의 보령 역시 과거와 단절하지 않고 문화적 연속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와 덕담에서는 ‘일상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보령문화원’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보령이 가진 자연환경, 역사자산, 시민 공동체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참석자들과의 인사 자리에서 “보령은 문화와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온 도시”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정책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 역시 “보령의 신년 하례회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도시의 철학과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문화가 행정과 시민을 잇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보령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계승하는 한편,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확대해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6년 병오년, 보령은 문화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