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10명이 지난 11월 7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남한산성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월례 회의 및 현장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월례 회의를 시작으로 회장 인사와 그간 활동 내용 점검, 그리고 12월 총회를 앞두고 올 한 해 활동에 대한 의견 수립 및 결정 등이 진행됐다. 특히 회원 참여율 확대 방안과 회원간 단독 민원(私的)이슈 및 심야(개별) 등 토의 사항도 다뤄졌다.

지수당 보존 활동 전개

이날 주요 활동은 지수당(池水堂)에서의 정화 활동이었다. 이날 활동은 △실내·외부 먼지 제거 △마루 바닥 마른 걸레질 및 기름칠 △대들보·기둥·난간에 붙은 조류 분변 및 거미줄 제거 △지수당 주변 쓰레기 수거 △안내표지판 청소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가을철 탐방객들로 붐비는 지수당을 더욱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계단과 디딤돌 청소는 물론 윤기를 내는 작업까지 세심하게 진행했다.

탐방객 밀집 구역 지속 관리 방안 논의

활동 평가 시간에는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탐방객들이 자주 찾는 지수당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논의됐다.

활동 후에는 이종화 회원의 공동 기획초대전(사진·민화)을 온암갤러리에서 함께 관람했으며, 유은숙 회원이 최근 출간한 저서 『똑똑한 나의 비서 스마트폰 제대로 활용하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기총회 예정

한편,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12월 5일(금)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12시부터 1시까지 초청강연(남한산성과 지킴이의 역할 강의)이 마을회관 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석산성에서 정기총회(결산, 차기년도 사업계획 등)가 열린다.

김영환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남한산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12월 총회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한산성 국가유산지킴이는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와 현장 정화활동을 이어가며,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가치 보존과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