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과 김희태 작가가 정림사지 오층석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이하 쉼터)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 ‘공주·부여 역사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직접 견학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첫날 ▲공주 공산성 ▲고마나루 및 국립공주박물관을 견학하고 도자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부여 왕릉원 일원 ▲황포돛배(낙화암·고란사) ▲정림사지 오층석탑 등 주요 백제 문화유산을 차례로 탐방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문화재로 만나는 백제의 흔적』의 저자인 김희태 작가(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가 동행해 현장 해설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김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백제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탐방의 깊이를 더했다.

쉼터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재)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복지시설로,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일시 보호와 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역량 강화를 돕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