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 가족지킴이 해단식 후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기학교(대표 신영주)는 지난 20일 팔달문화센터(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36)에서 국가유산 가족지킴이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족지킴이 24팀은 지난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활동을 이어왔다. 상·하반기에는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을 운영하고, 수원특례시와 안성시의 독립운동가를 모니터링하며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알리는 등 국가유산 보호와 홍보에 앞장섰다. 또한 서울 남산 다크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 국가유산 가족지킴이들의 활동 성과를 기록한 <또 하나의 문화유산, 나는 국가유산지킴이> 책자

지킴이들은 그간의 활동을 기록해 <또 하나의 문화유산, 나는 국가유산지킴이>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해단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로 시작해, 국가유산지킴이날과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행사에도 참여했던 ‘햇님달님 병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병창단은 가족지킴이로 활동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풍년노래·꽃타령·옹헤야 등 민요 연곡을 병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에는 활동 퀴즈와 가족지킴이들의 연간 활동 소감 나눔이 진행됐다.

신영주 대표는 “국가유산 가족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가족이 참여해 국가유산을 함께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기학교의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 중심에서 가족 단위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복권기금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및 문의는 지기학교(031-205-3022)로 하면 된다.

김희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