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전원

(사)국가유산활용학회(회장 이동범)는 6월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창립 후 첫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현장전문가와 관심있는 연구자 등 8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가유산활용의 도약: 지역·전문성·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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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는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변천과 미래과제'(이길배 국가유산청 국장)와 '국가유산 활용의 고도화, 전문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방안'(권순창 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자원경영연구소 연구원)의 발표 이후 '국가유산 활용과 지자체의 역할'(김영신 군산시청 주무관),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현황과 제언'(김대종 동해시청 문화예술과 팀장)을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개선점을 다루었다.

참가자 모습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네 명의 토론자가 각 주제 발표에 대해 실질적인 문제의식과 대안을 제시했다. 변철희 박사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 이후에도 활용사업의 위상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격제도 도입과 무형·자연유산을 포함한 전반적인 활용 영역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영선 이사장은 문화예술교육사 및 환경교육사 제도를 사례로 들며, 국가유산 교육사의 민간 자격 한계를 지적하고 국가공인 자격으로의 전환과 직무 능력 표준화 추진을 제안했다. 백옥련 팀장은 지자체 활용사업의 양적 확대에 비해 콘텐츠의 질과 지속가능성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개별 사업을 통합해 운영하는 ‘국가문화유산 한마당’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분산된 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호철 교수는 수행단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자격 기준의 부재,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기대 효과의 괴리 등을 비판적으로 짚으며 자격제도 도입 시 교육과 연계된 실질적 운영 체계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국가유산활용학회 이동범 회장은 "국가유산활용학회 첫 번째 학술대회가 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속에서 잘 마쳤다. 그만큼 유산 활용분야에서 학술적 목마름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국가유산활용학회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국가유산청,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신협중앙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발제하는 박동석 K헤리티지재단 이사장

활용학회 회원가입 문의는 010-8675-2132 또는 kheritage4u@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