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로고루성 해바라기

사적 제467호로 임진강 북안에 있는 연천 호로고루성은 현무암 대지 위에 구축되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다.

2001년 이후 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하여 견고하게 쌓은 성벽과 목책(木柵), 대형집수시설 및 각종 건물터가 조사되었으며, 연화문 와당과 치미를 포함한 많은 양의 기와, 토기, 철기유물 등이 출토되어 성곽의 구조와 함께 고구려 축성기술과 고구려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호로고루성은 6세기 중엽 이후 약 200여 년 동안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하천(國境河川) 역할을 했던 임진강 유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에 있고, 상대적으로 위계가 높은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고구려 국경 방어사령부에 해당하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로고루라는 이름은 이 일대의 임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 불렀던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연천군 장남면 주민자치회에서 2014년 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호로고루성터에 해바라기밭을 조성하여 통일바라기 축제를 열어왔었다. 폭염과 . 지루한 열대야가 끝나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나무가 되고 싶었던 한해살이 해바라기의 사랑이야기 만나러 연천 임진강변 호로고루 성지로 황금빛 여행을 떠나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