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구감소가 심화되는 시대,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는 마을’을 만들어낸 보령의 작은 마을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제석2리 미친서각마을 예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지완)는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1시, 제석2리 축제장(원제길 34)에서 ‘제11회 미친서각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유묵·어록 목판 인출전과 함께, 고급족자·머그컵 만들기 체험, 서각 예술 전시 및 주민 공연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 인구감소 시대, 문화로 되살아난 마을
‘미친서각마을’은 2013년 주민이 스스로 만든 서각교실을 시작으로 ‘1인 1기 문화운동’을 실천하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인구유입형 마을 재생 모델을 완성했다.
외부 관광객의 방문이 늘고, 귀향민과 청년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마을은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마을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마을기업 재도약 컨설팅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글로벌관광객 1억명시대, 민간이 여는 문화관광의 문
이번 축제에 앞서 임인식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부회장, 윤영배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충남여성회장, 임병익 상임고문 등이 방문해 국가유산지도 부착식 및 상호 미래 지향적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윤영배 충남 여성회장은 은 “서각예술제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민간주도형 축제의 표본”이라며, “보령이 지닌 천년 국가유산과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관광객 1억명시대에 걸맞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수도, 보령에서 피어나다
보령시는 최근 ‘글로벌관광객 1억명시대’ 비전에 맞춰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수도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친서각예술제는 행정이 아닌 민간의 힘으로 문화경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정지완 운영위원장은 “예술이 곧 인구를 불러오고, 문화가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시대”라며,
“보령형 문화관광 모델로 세계 속에 ‘문화가 있는 마을’, ‘사람이 돌아오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개요>
*행사명: 제11회 미친서각예술제
*일 시: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1시
*장 소: 충남 보령시 남포면 제석2리 축제장(원제길 34)
*주 최: 미친서각마을 예술제 운영위원회
*주 제: 광복 8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유묵·어록 목판 인출전’
*주요 프로그램:
▸ 독립운동가 유묵·어록 목판 인출전
▸ 고급족자·머그컵 만들기 서각체험
▸ 서각 예술전시 및 주민공연
▸ 경순왕 경모전등 국가유산 활용 방안 환담
※ 문의: 미친서각예술제 운영위원회 ☎ 010-5495-9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