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했다. 올해 서울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외곽의 북한산 일대가 10월25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중순경으로 예측된다.

남산공원 북측순환로에 멋진 단풍길

올해는 작년 103개 노선에 7개 노선이 추가되어 총 110의 단풍 명소가 선정되었다. 새로 선정된 곳은 ▲아파트 사이 터널형 단풍 가로수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목동13단지 사잇길’, ▲안양천제방을 따라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있는 ‘안양천제방길’, ▲완만한 데크길을 걸으며 남녀노소 편하게 숲속 단풍을 볼 수 있는 ‘용왕산·신정산 둘레길’, ▲휴게공간이 있어 산책과 휴식을 취하며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달마을·갈산공원’, ▲암사역사공원과 선사유적지 사이로 황금빛 은행나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올림픽로’로 다양한 곳들 중 시민 각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찾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 고즈넉한 바람의 언덕
양재천에 깃든 가을 정취

중랑천 제방길의 화려한 단풍

‘서울 단풍길 110선’은 총 167km로,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량은 약 7만 2천 주에 이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①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②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소개했다.

한편,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족·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정원도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