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mongdae Pavilion and Surroundings, Yecheon

Seonmongdae Pavilion and Surroundings, Ye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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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선몽대 일원은 『예천읍지』에 수록된 약 4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곳으로, 한국의 전통적 산수미를 보여주는 내성천 유역 대표적 경승지 중 하나이다.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조카이자 기린도 찰방을 지낸 이굉(李宏, 1515∼1573)이 창건하고 그의 아들인 우암(遇巖) 이열도(李閱道, 1538∼1591) 공이 이어받은 정자로 ‘선몽대’ 글자는 퇴계 선생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곳곳에 서애 류성룡, 약포 정탁, 이덕형 등의 친필시가 남아있는 등 선인들의 유교적 전통공간으로서의 역사적 의미가 큰 경승지이다.

선몽대 숲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숲으로 수해방비림·방풍림· 수구막이숲(홍수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거나 풍수상 단점을 보완할 목적으로 물길 등을 막기 위해 조성한 숲) 및 비보림(풍수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숲)의 역할을 해왔다.

선몽대 일대는 기러기가 내성천에서 먹이를 먹고 백사장에서 한가로이 쉬는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 풍수형국이다. 예천에서 안동 방향으로 흐르는 내성천의 강물과 십리에 이른다는 넓은 백사장이 선몽대와 숲과 함께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아내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큰 경승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