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을을 돌아보며, 행복한 삶과 공동체 회복을 함께 그립니다”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 소재 풍년동경로당(회장 이청길)은 「2025년 평생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나·마을 돌아보기’ 나는 아나운서다.」 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 증진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총사업비 3,930천원 중 보령시 3,500천원(89%)과 자부담 430천원(11%)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보령시 문화교육과의 2025-215호(2025.2.3.) 공고에 따라 신청되었으며, 풍년경로당과 보령시 일원에서 2주 1회씩 격주로 진행된다. 총 18차시, 36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전문가와 자체 강사가 협력하여 실내 강의와 체험, 현장답사를 병행하여 진하고 있다.


"나와 마을을 돌아보며"… 지역밀착형 평생교육 모델

풍년경로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을의 문화유산과 자연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이루고자 한다.

상반기에는 ‘마을 돌아보기’를 주제로 성주사지, 남포향교, 보령댐, 삼사당, 금강암, 중대암, 충청수영성 등 지역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을 현장 탐방하고, 하반기에는 ‘나 돌아보기’라는 테마 아래 건강관리, 차문화, 여가생활 등 생활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자살 예방과 힐링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지역 내 재능기부자 및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 함께 가꾸는 배움의 장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풍년경로당 칠판, TV모니터,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공간에서 진행되며, 학습자료와 재료비도 제공된다. 회기별로 출석 체크와 교육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고, 12월에는 사업정산 및 교육성과 보고회도 개최 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문화해설사 이정자, 전통차 전문가 조애란, 보령학 강사 임인식씨 등이 참여해 강의 및 체험을 맡는다.

강의 내용은 지역에 소재한 문화유산, 보령의 지리 및 갯펄, 차문화, 건강생활 등 다양하며, 각 차시마다 오리엔테이션, 강의, 체험학습, 소감 발표 등의 체계적인 구조로 진행된다.


풍년경로당,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노인 공동체

풍년경로당은 1990년 설립 이래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정보 교류, 공동작업장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회원 수는 32명, 사무국 인원은 5명이다. 지난 해에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 인성교육, 보령댐 환경운동, 꽃길 조성 등 공익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청길 회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지역을 더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 의: 풍년경로당 (회장 이청길)

주소: 충남 보령시 미산면 풍년동길 6 (우3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