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센터장 신영주)는 24일과 25일 이틀간 경기도 연천군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지킴이 역량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인권 국가유산지킴이 9개 단체의 대표자 및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와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가 주관했다. 특히,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된 이번 워크숍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연천 지역에서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었던 연천 지역의 국가유산지킴이들과 만나 그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 ‘웹 3.0 시대의 내셔널트러스트와 시민유산’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오덕만 전 회장
워크숍 첫날에는 연천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오덕만 전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장의 '웹 3.0 시대의 내셔널트러스트와 시민유산' 강연이 진행되었다. 시민유산 교육은 앞으로 7개 거점센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 임진강 평화습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백승광 회장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를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펼쳐졌다. 현장 탐방은 백승광 (사)한국두루미보호협회 연천지회장의 해설로 천연기념물 보호지역과 임진강 생물권보호지역 등을 둘러보았다.
둘째 날에는 연천미라클타운에서 족욕 체험 활동을 진행한 뒤, 김희태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연구소장의 해설로 재인폭포와 호로고루 등 연천 지역 명소를 탐방했다.
신영주 센터장은 “국가유산지킴이는 지난 20년간의 활동 속에서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주체적이고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국민신탁단체 지정은 시민주도형 운동으로 확장하여 미래를 재창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지킴이는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키는 국민 참여 문화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약 160여 개 단체와 8만 5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가유산지킴이 활동과 관련한 문의는 국가유산지킴이 경기인천권거점센터(031-205-3022)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