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는 지난 8월 7일, 충청권 지역 거점센터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방문 행사를 보령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류 방문에는 대전·세종 거점지원센터의 한소민 센터장과 조현중 사무국장이 충남 거점 지원센터가 소재한 보령시를 찾아,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 사무실에서 임인식 충남거점센터장(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장), 박용서 부단장과 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 공동 신규사업 발굴 협의 △충청권 거점센터 간 상호 네트워크 강화 △지역문화유산 공동 보존활동 △시민참여형 유산교육 확대 등 미래지향적이고 실천 가능한 협력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향후 정례적인 교류와 연계사업 발굴을 통해 국가유산 보호운동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이날 교류는 단순 회의 차원을 넘어, 보령의 핵심 문화유산인 성주사지, 충청수영성, 갈매못성지 등을 함께 답사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적 교류로 진행돼 큰 의미를 더했다. 이는 오는 가을 본격화될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문화유산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소민 대전·세종 센터장은 “ 충남권은 전국 유일의 광역단체의 지킴이 조례 지정과 기초단체 보령시 조례 지정등 발빠른 움직임과 지난 6월 22일 보령 성주사지에서 개최된 ‘국가유산지킴이날’ 행사에서 보령 시민들과 함께했던 경험이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며 “충남과 대전·세종이 함께 지역의 유산을 지키고 전국으로 발신하는 협력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인식 충남거점센터장은 “국가유산 보호는 지역을 넘어서는 협력의 정신에서 출발한다”며 “시민과 지킴이, 지자체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는 전국 170여 개 민간지킴이 단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문화재청과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전국 7개 권역별 거점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거점센터는 지역 내 민간유산운동을 지원하는 허브로서, 교육·홍보·캠페인·현장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본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문의: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042)-489-9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