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복식 ‘갓’ 이미지[사진=국가유산청]
서울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함께 극 중 ‘사자보이즈’가 착용하여 세계적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전통 복식 ‘갓’을 주제로 상반기 외국인 대상으로 인기리에 운영했던 여유있게 정원을 걷는 <정원을 여행하는 돌>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원을 여행하는 돌’ 은 옛 선비들이 정원을 거닐며 시를 읊고 차를 마시는 등 여유와 풍류를 즐기던 것에서 착안해 외국인이 한국의 정원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색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14회를 진행했다.
특히 한복 차림의 진행자 ‘선비’를 따라 전통 복식인 ‘갓’을 쓰고 보라매공원을 거닐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된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시원한 공원 그늘 아래에서 오미자차, 약과 등 한국 전통다과를 즐길 수 있고, 나만의 ‘여행하는 돌’을 그리고 시와 소감문 등을 작성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한국을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정원을 여행하는 돌’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9월 5일(금)부터 14일(일)까지 매주 금·토·일,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다. 한국정원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14일(일)까지 구글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정원문화에 담긴 멋과 여유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K-정원문화가 세계 속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정원도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