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작품 10,000점 시대를 열었다. 2023년 이후 지난 3년간 글로벌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시대 미술관으로서 체계적인 컬렉션 강화 수집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하 사진미술관)과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하 서서울미술관)을 통해 사진 및 동시대 뉴미디어 작품의 대규모 이관으로 소장품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전경

서울시립미술관은 ‘▲ 국내외 동시대 주요 작가 작품 집중 확보 ▲ 기존 컬렉션의 한국미술사적 내용 보완 ▲ 신진작가 대표작 적극 수집 ▲ 컬렉션 장르별 균형 추구’ 정책하에 공공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컬렉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소장작품에 대한 미술사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사의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수집하여 미술관 컬렉션을 더욱 심화하였고, 2023~2025년 소장작품 구입을 위한 주제 및 일반 공모를 실시하여, 공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의 대표작을 적극적으로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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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가와 소장가로부터 잇따른 대규모 기증 또한 컬렉션 심화에 결정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2025년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조각, 사진 등 146점, 2024년 한국 현대 수묵 채색화의 대표작가의 작품 70점, 2023년 극사실적인 구상 회화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의 판화 195점 기증이 대표적이다. 2021년에서 2025년까지 기증받은 작품의 평가총액은 약 22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서울시립미술관은 글로벌 도시 서울의 대표 미술관으로서 핵심 컬렉션을 강화하고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수집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작품들을 통해 미술관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시민들과 함께 예술적 경험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연구, 교육, 출판,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소장작품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관련자료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