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세계유산 등재제도와 각 지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2025년 한양의 수도성곽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11월 6일(목) 오후 1시에 거행되며, ‘한양의 수도성곽(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국가유산청, 지자체,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등재 심사 절차, 평가 기준, 현지실사 대응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한양 수도성곽 인왕산 구간[사진=서울시]

행사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세계유산 등재의 제도적 기반과 추진체계'에 초점을 맞춘다.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유산의 등재 제도와 평가 기준을 일목요연하게 짚고, 등재 절차의 거버넌스와 향후 준비사항을 소개하여 제도 이해부터 실무 적용까지 연결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유산의 특성에 따른 현지실사 대응 전략을 다룬다. 특히 최근 5년 이내 등재된 실제 사례(▴반구천의 암각화(2025년 등재) ▴가야고분군(2023년 등재) ▴한국의 갯벌(2021년 등재))를 중심으로, 유산의 사례가 모두 포함 후 실무적 노하우를 공유하여,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지자체와 관련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참고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에서 ‘한양의 수도성곽’ 현지실사 준비 현황과 향후 점검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주제 발표를 마친다

2025 한양의 수도성곽 국내학술회의 홍보 포스터

주제 발표 후에는 세계유산 등재 및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들이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이어 나간다. 특히 <한양의 수도성곽>의 현지실사 계획을 점검하여, 평가자의 관점에서 놓치기 쉬운 세부 요소를 보완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서울시의 세계유산 등재 준비 과정에도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세계유산 등재는 지자체와 국가기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의 프로젝트”라며, “이번 학술회의가 등재 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서울시와 관련 기관 및 시민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문화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