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중 전문위원

한밭문화마당(대표 김영임)은 11월18일 대전의 우국지사 연재 송병선선생 형제분을 기리는 문충사에서 대전의 국가유산 일상관리를 맡고 있는 대전문화유산돌봄센터와 협력하여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실시하였다.

활동 참가자 기념사진

이 활동은 대전문화유산돌봄센터의 제안으로 실시하게 되었으며, 전문돌봄단과 국가유산지킴이가 함께 하는 국가유산 돌봄 활동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활동이라는 의미가 있다.

활동은 대전문화유산돌봄센터 전문수리단과 한밭문화마당의 국가유산지킴이단 등 시민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는데 문충사 일원을 감싸고 있는 울타리 나무의 웃자란 가지를 잘라 가지런히 하는 활동, 사당 주변 우거진 대나무 잘라내기 등 수목관리 활동과 훼손된 담장 기와를 보수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활동은 참가자들이 전문수리단의 지도를 받으며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전기톱 작동 및 가지치기 실습, 기와를 수리하는 부위에 맞는 크기로 잘라내기, 담장기와에 와구토 채워넣고 매끄럽게 마무리하기 같은 전문 작업도 체험해보며 평소보다 한층 밀도있는 활동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전문수리단을 도와 본격적인 국가유산 수선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 한 대전시 문화유산과 김현옥주무관과 국가유산청 안전방재과 이석진주무관도 전문수리단과 국가유산지킴이단 협력한 이 날 활동의 의의를 높이 평가하였다.

한밭문화마당과 대전문화유산돌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협력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국가유산 보호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가기로 의견을 나누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