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군·대천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역문화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는 ‘2025 서해문화포럼 제15차 학술대회’가 28일 토정마루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령예총(회장 한면택)이 주최하고 서해문화포럼(대표 임인식)이 주관,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문화·학계·시민사회 리더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보령문화의 미래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는 박용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박상모·서경옥 시의원, 임병익 전 홍성교육장, 윤영배 글로벌관광객1억명시대 충남 여성회장, 이윤옥 충남도 부회장, 황의자 보령지회장, 이영우 전 도의원, 엄승용 보령발전협의회장, 김기호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장, 서정호 펜션협회장 등 지역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한면택 예총회장, “보령의 정체성은 예술과 유산이 만드는 시민문화”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한면택 한국예총보령지회장이었다.

한 회장은 “예술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문화예술은 지역을 묶는 공동체의 에너지”라고 강조하며, 보령문화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보령의 천년 국가유산과 지역 예술인의 협력으로 만드는 ‘보령형 문화도시 모델’ 구축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하는 생활문화 플랫폼 확대

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토리텔링 기반 예술콘텐츠 개발

창작 생태계 강화와 예술·관광·유산 융복합 전략 추진

특히 그는 “보령의 다음 30년은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도시”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행사장에서는 “보령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핵심축은 예총과 보령문화원”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한 회장의 리더십과 상징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었다.

■ 국가정책 흐름 속 보령의 시민중심 전략적 도약… 전문가 발표 ‘호평’

초청강연에는

이동범 국가유산활용연구회 회장,

신재완 보령문화원장,

유경조 보령문화관광해설사,

임인식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장이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국가유산 기반 지역활성화 ▲글로벌 관광객 1억 명 시대 대응 ▲시민문화 기반 확대 ▲지역문화·유산의 세계화 등을 제시하며, 국가정책의 핵심 키워드인 ‘유산·관광·예술·시민성’이 보령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보령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시민 문화의식 변화가 보령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민이 문화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문화의식 변화에 주목했다.

예술 관람을 넘어 문화재 지킴이 활동, 생활문화 참여, 시민 예술 프로젝트 등 ‘참여형 시민문화운동’이 확대되면서

보령이 지향하는 시민 중심 문화도시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해문화포럼·예총·문화원·시민단체의 협업은 전문성·시민성·예술성을 결합한 보령형 문화생태계 모델로 평가받았다.


■ 신재완 보령문화원장, 통합 30년의 ‘문화사적 의미’ 제시

주요 초청강연으로 나선 신재완 보령문화원장은 보령군·대천시 통합 30년의 문화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니라 생활문화·전통·정체성이 하나의 문화생태계로 융합된 역사적 사건

보령은 농경문화·해양문화·산림문화가 결합된 복합문화권으로 성장

천년 유산(성주사지·충청수영성·토정 이지함)과 현대문화(머드축제·예술행사), 시민 생활문화가 결합하며 독자적 생태계를 형성

신 원장은 “앞으로의 30년은 보령문화원의 연구·기록·유산활용·시민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해 ‘문화도시 보령’의 기반을 다질 시기”라고 밝히며 예총·서해문화포럼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 서해문화포럼, ‘보령 미래 30년의 나침반’ 역할 재확인

2010년 창립한 서해문화포럼은 성주사지·충청수영성·토정 이지함 연구와 정체성 복원을 주도하며, 보령시가 충남 최초로 K-웰니스도시 선언을 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임인식 대표는

“보령의 미래문화는 예술과 유산,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시대”라며 "신재완 문화원장과 한면택 예총회장을 중심으로 학계·예술계·시민사회가 함께 보령의 미래 30년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령문화, 새로운 르네상스로 향하는 분수령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예술의 힘, 시민문화의식의 변화, 국가정책과의 조화라는 세 가지 축이 결합된 자리였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논의는 통합 30년을 넘어 미래 30년을 향한 보령문화의 대전환점”이라며 보령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 : 김인태 보령국가유산지킴이 봉사단 홍보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