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문가 평가 및 시민투표를 통하여 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투표를 통하여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으며, 최종 선정된 대상작은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방인균 작가의 <얼쑤!>이며, 상모놀이 중 ‘나비상’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야외 조각에 맞는 소재의 적합성과 조형성, 안정성, 대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오방색을 두르고 하얀 깃을 휘날리며 가락과 장단에 맞춰 나비처럼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을 표현해 농악이라는 공동체적 전통문화가 지닌 안정, 화합, 단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선정된 대상작은 서울 노을공원에서 3년간 전시되며,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제2회 서울조각상 공모전 주제였던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이라는 메시지와 예술적 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문화본부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작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조각가들의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문화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