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의재발견(대표 정표채)는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 본관 건물의 시계탑 복원을 6월에 제안 후 시계탑 복원을 완료하고, 8월 28일(월) 서울시의회에서 제막식에 참석하여 기부증서를 받았다.

사진. 한국의재발견

현재 서울시의회 본관 건물은 1935년 일제강점기 경성부의 부민관으로 만들어져 해방 후 미 군정청, 국립극장,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별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1년부터 서울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건물의 탑 부분에 있던 3면의 시계가 1975년 전후로 불상의 이유로 철거되었는데, 문화유산 시민단체인 (사)한국의재발견은 시의회에서 추진 중인 '서울의 옛 모습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계 복원에 대한 제안과 신한은행의 지원을 복원에 대한 지정기탁금 기부하였다.

이후 서울시의회는 내부검토와 기부심사, 문화재위원의 자문, 서울디자인재단의 자문 등을 거쳐 시계탑 복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된 부민관 건립당시의 설계도서를 참조하여 시계 운영 방식과 모양 등을 결정하여 제작을 진행했다.

최종 시계 설치는 당시 설치 확인되 디자인의 원형을 최대한 지켜나가면서 시인성과 장소성, 역사성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는 한편 야간 시인성 강화를 위해 자체 발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사진. 한국의재발견 제공

서울시의회 시계탑 복원 제막식에서 의회 김현기 의장은 "문화유산 단체와의 민관 협업을 통한 문화재 보존 관리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등록문화재인 의회 본관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사진 한국의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