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2월 31일(수)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5년 새해맞이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명의 타종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타종인사는 시민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시민대표들은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타종인사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다.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얼굴들이 선정됐다.
제야의 종 행사가 진행되는 종로구 보신각 전경[사진=서울시]
‘25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 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누어 주는’ 김쌍식 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를 진행한’ 이복단 씨, ‘심폐소생술로 2차례나 행인과 승객을 구조한 버스기사’ 정영준 씨는 꾸준한 선행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세계 육상대회 계주 첫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육상 기대주 조엘진 선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 씨,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인’ 윤석덕 씨, ‘군 복무 중 지뢰로 다리를 잃었지만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 씨 등 타종에 참여하는 시민은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선한 영향력과 희망찬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서울시 문화본부 관계자는 “2025년 제야의 종 타종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오신 시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드리기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문화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