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안병구)는 밀양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활용이 최대의 보존’이라는 인식 아래, 밀양시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며 살아있는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 국가유산 활용이 최대의 보존‘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밀양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국가유산 활용사업’의 4개 세부사업(▲국가유산 야행 ▲향교․서원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 ▲전통산사 활용에 선정되어, 특색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영남의 대표 유향(儒鄕)으로 꼽히는 밀양향교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역사 인물의 정신과 유교 문화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밀양향교에서는‘선비풍류 공연’이 열리며, 매월 마지막 일요일(4~11월, 7․8월 제외)에는 시민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청소하는 “우리 지역 문화유산 愛” 플로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인“선비학당(교육)”,“선비문화탐험대(탐방)”프로그램이 매달 첫째, 셋째 주 수요일(4~10월, 7․8월 제외)마다 진행된다. 5월 6일 오후 2시에 는 밀양향교에서 전통문화를 배우고 세시풍속을 체험하는‘향속순화’프로그램도 개최될 예정이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밀양 교동 손씨 고택을 활용해 전통 종갓집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고택의 멋과 정취를 널리 알리고 있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4~10월, 7․8월 제외) 19시 손병순 고가에서는 국악을 활용한‘달빛풍류’공연이 펼쳐진다. 5월 11일에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명소를 탐방하는‘선비들의 소풍’이 진행되며, 매주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4~10월, 7․8월 제외)에는 종갓집 전통문화를 체험하는‘종부들의 하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천년고찰 만어사와 삼랑진 일원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산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만어사 신비 투어’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4~11월, 7․8월 제외)에 진행되며 작원관지, 적산가옥 등 주변 유산도 함께 탐방할 수 있다.
▲ 국보 영남루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숨결‘무형유산 상설공연’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8년째를 맞이한 무형유산 상설공연은 밀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누각인 국보 영남루에서 밀양의 무형유산을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영남루 마당에서 진행되며, 우천 시는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5월 10일과 24일은 아랑페스티벌과 밀양아리랑대축제 행사로 인해 개최되지 않는다.
▲ 무형유산의 전승과 확산‘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국가유산청‘2025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이 선정됐다.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밀양법흥상원놀이 전수교육관에서는 4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사업은 세시풍속 재현, 민속 체험활동, 토속 소리극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무형유산 전승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밀양 고유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밀양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