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가유산청 예산안 카드뉴스 >

2026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예산·기금 정부안이 8월 29일(금)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1조 4,624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의 지출 효율화 기조에 맞춰 재정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적극행정을 위한 세계유산보존관리 지원 사업 등 1,065억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마련된 절감재원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과 조화로운 국가유산 보호·활용정책을 펼치는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하고, K-컬처의 뿌리인 국가유산의 세계화로 ‘빅 5 문화강국’을 실현할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새 정부의 ‘빅5 문화강국’ 실현과 K-헤리티지의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고, 대외적으로는 국민들이 정책적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국민주권시대를 맞이하여 과거 국가유산의 단순한 보존·계승을 넘어 국가유산을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글로벌 문화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분야에 예산을 확대 반영하였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유산청의 중요 및 신규 사업 예산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것은 K-콘텐츠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향후 K-컬처의 시장규모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미래지향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의 2026년도 정부안 예산규모는 1조 4,624억 원으로, 2025년 예산(1조 3,874억 원) 대비 750억 원(5.4%) 증액되었다. 분야별로는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560억 원, ▲ 국가유산 정책 2,537억 원, ▲ 문화유산 987억 원, ▲ 자연 및 무형유산 886억 원, ▲ 세계유산 782억 원, ▲ 교육·연구·전시 1,038억 원, ▲ 궁능원 관리 1,285억 원 등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260억 원(5,299억 원→5,560억 원), ▲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 119억 원(0원→119억 원), ▲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 87억 원(28억 원→115억 원), ▲ 역사문화권 정비·진흥 사업 63억 원(130억 원→193억 원), ▲ 궁중문화축전·조선왕릉축전 사업 39억 원(94억 원→133억 원), ▲ 국가유산 긴급보수 사업 63억 원(45억 원→108억 원), ▲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사업 50억 원(20억 원→70억 원) 등이 증액되었다.

한편, 내년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8억 원), ▲ 국가유산 지능형 첨단보존 기술개발(R&D)(44억 원), ▲ 국가유산 안내판 정비(58억 원), ▲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8억 원), ▲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21억 원), ▲ 한국 전통조경 해외 보급(20억 원), ▲ 규장각 기록유산 콘텐츠 활용 및 보급(18억 원) 등이다.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협약 가입(1988) 이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196개국 정부, 국제기구, NGO 등 약 3천여 명이 참석 예정(‘26.7.12.~29. 부산)

2026년도 주요 중점 투자 분야

국가유산청은 2026년「문화강국의 든든한 뿌리, 국가유산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① 국가유산 보호기반 강화, 역사문화권 정비 등의 국정과제 추진, ② K-컬처 뿌리 ‘국가유산’ 세계화로 ‘빅 5 문화강국’ 실현, ③ K-헤리티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 촉진 등 3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설정하였다.

1. 국가유산 보호기반 강화, 역사문화권 정비 등의 국정과제 추진

ㅇ 미래 기후위기·재난 대비 국가유산 안전관리 강화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5,560억 원),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297억 원), 국가유산 긴급보수(108억 원), 국가유산 돌봄사업(208억 원), 궁능방재시스템 구축(190억 원) 등


ㅇ 국가유산 분야별 보존·활용기반 확충
-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건립(119억 원),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115억 원), 무형유산 예술마을 조성(35억 원), 한국전통조경 해외보급(20억 원)

ㅇ 국민의 삶과 조화로운 국가유산 보호· 활용
- 역사문화권 정비·진흥(193억 원), 국가유산 경관 개선 지원(69억 원), 고도(古都) 이미지 찾기(50억 원),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24억 원) 등
- 소규모 긴급매장유산 조사 지원(211억 원),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89억 원), 매장유산 보존유적 토지매입 등 관리 지원(22억 원) 등

2. K-컬처 뿌리 ‘국가유산’ 세계화로 ‘빅 5 문화강국’ 실현


ㅇ 국제사회 내 선도적 역할로 글로벌 문화강국 실현 및 국제적 위상 강화
-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178억 원), 국제개발협력(ODA)(111억 원),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및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운영(62억 원),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신탁기금 지원(22억 원) 등

ㅇ K-헤리티지 가치 확산을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 궁중문화축전(90억 원), 국가유산 안내판 정비(58억 원),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 상품관 조성(8억 원)*, 국제 공동연구 등 우리 유산 바로 세우기(16억 원) 등
*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전통문화 상품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이에 대한 한국의 대표 상품관이 부재한 점을 해소하고자, 한국 대표 국가유산인 경복궁 내 K-컬처 대표 공간(랜드마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국가유산 상품관 조성 추진(총 사업비 168억 원 / ‘26년 설계비 8억 원, ’27년 공사비 160억 원)

ㅇ 세계가 공감하는 글로벌 국가유산 콘텐츠 보급 확산
- 궁중 전통공연 및 탐방 체험 프로그램(70억 원), 국가유산 채널 구축 운영(46억 원), 국가유산 디지털 원형데이터 구축(30억 원), 세계유산 홍보 지원(28억 원), 실감형 국가유산 콘텐츠 제작 및 보급(25억 원)


3. K-헤리티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 촉진

ㅇ 각 지역별 특색있는 국가유산의 관광자원 육성
-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211억 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87억 원)*, 세계유산축전(55억 원), 조선왕릉축전(43억 원), 국가유산 방문의 해 운영 등 국가유산 광역 활용기반 구축(10억 원) 등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25년) 방문코스 10개(76개 거점) → (’26년) 방문코스 13개(100개 거점) / 방문자 여권 누적 수량: 70만부 예상(‘26년)

ㅇ 국가유산의 교육 및 활용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
- 사회적 약자를 찾아가는 국가유산 교육(35억 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궁궐 초청 프로그램(20억 원),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52억 원), 어린이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 제작·보급(8억 원) 등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과거의 유산이자 미래의 자원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여 세계 속에 K-헤리티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