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중 전문위원
대전과 세종 지역의 국가유산지킴이 단체와 회원들이 연합하여 10.18(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잠향교에서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한밭문화마당, 고령화사회를이롭게하는여성모임, 관저마을역사관, 대전시 가족봉사단, 자원봉사플랫폼 국가유산함께돌봄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단체 5개 단체의 회원과 활동가 33명이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은 향교 명륜당 마당에서 국가유산지킴이로서의 의미를 새기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하였다.
먼저 진잠향교의 여러 공간, 역사와 기능 및 운영 등에 대하여 해설을 들으며 국가유산으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았다.
이어서 외삼문, 명륜당, 대성전 권역으로 나뉘어 실내외를 깨끗이 청소를 하였다.
정화활동 후에는 깨끗이 청소한 향교 공간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륜당에 모여 옛 사람들이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깨치기 위하여 곁에 두고 읽었던 소학을 4글자씩 댓구로 알기쉽게 정리한 사자소학을 일일 훈장 선생의 지도로 운율에 맞추어 낭송하는 시간을 가지며 사람의 도리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부모의 은혜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이어서 향교와 관련한 OX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이 게임으로 재미있게 향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퀴즈를 가장 잘 맞춘 사람 3명을 뽑아 가온, 버금, 으뜸 선비지식뽐내기상을 수여하고 장원(으뜸)에게는 어사화를 수여하여 경내를 한바퀴 돌며 기쁨을 만끽하게 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활동 마치고 돌아간 참가자 한 분이 다음과 같은 소감을 문자 메시지로 전해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아주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고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많은 감동과 배움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플랜과 준비, 세심한 배려까지 어느 하나 빈 곳이 없는, 저를 포함 참여한 모든 이에게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