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5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태권십 태권도 영웅단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태권십 영웅단 400여 명과 지도자 50명, 청소년문화단 문화해설사 7명이 참여했으며, 700여 명의 관람객과 방문객이 더해져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공원을 가득 메웠다.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붐비며 1919년 3·1독립만세 운동의 함성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뜨거운 에너지와 감동이 넘쳐흘렀다.

행사는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를 총괄하고 있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이 국가유산지킴이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청소년문화단 해설사와 태권십 영웅단의 상호 인사가 이어졌으며, 영웅단원들은 청소년문화해설사들로부터 탑골공원의 유래와 원각사지 십층석탑, 팔각정, 3·1운동 부조 등 국가유산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이를 통해 영웅단은 탑골공원의 역사적 의미,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으며, 동시에 공원 곳곳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영웅단원들에게 국가유산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
탑골공원 국가유산해설을 맡은 청소년문화단 단원들
좌부터-강준석(잠신중1) 강재영(잠신중1) 이진혁(고덕중1) 이용현(영덕초6)
박시현(부평여중1) 고태연(위례한빛중 2) 오지유(수지중2)

오늘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태권십 태권도 영웅단의 태권도 시범이었다. 공원을 가득 메운 방문객과 어르신들의 큰 격려 속에 펼쳐진 시범은 힘차고 웅장했으며,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영웅단은 태권도 시범을 통해 국가유산을 지키는 의지를 표현했고, 청소년문화단 해설사들의 안내와 함께 3.1 정신을 깊이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세계태권십연맹 변관철 총재는 “오늘 행사를 위해 제주도에서도 150명의 영웅단이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활동과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역사의식과 국가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팔각정을 해설하고 있는 박시현(부평여중1) 청소년문화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