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가 남한산성 행궁 정화 활동 후 촬영한 단체사진
남한산성 행궁의 주요 시설에서 정화 활동을 수행 중인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회원들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회장 김영환)는 4일 남한산성 행궁에서 13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월례회의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봄철을 맞아 탐방객 증가가 예상되는 남한산성 행궁 내 주요 시설인 내행전(內行殿), 외행전(外行殿), 좌승당(坐勝堂), 일장각(日長閣)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화 작업을 실시하였다.
남한산성 행궁은 제2의 임시 수도 시설로, '3문 3조'와 '좌묘우사(左廟右社)' 등 궁궐의 필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김영환 회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에는 행궁과 수어장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목조 건축물이 다수 존재하며,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고귀한 노송지대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라며, “소중한 유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회원들이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는 2018년 11월에 6개월 동안 진행된 「남한산성국가유산지킴이」 양성과정을 수료한 26명을 시작으로 단체 활동을 시작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정화 활동, 모니터링, 홍보 사업 △남한산성의 식생 생태 조사 및 교육 △국가유산 탐방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희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