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충남 보령시가 지난 6일 보령 무궁화수목원에서 열린 ‘제6회 충청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대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올해 6회 째를 맞으며 보령시는 7점의 우수 분화를 출품, 섬세한 재배와 관리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 15개 시·군과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출품한 60점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보령시의 성과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적 의미와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기에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품평회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분화를 동대천교에 시범 전시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도심 속 무궁화가 주는 자긍심이 크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나라꽃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담고 있는 상징”이라며, “보령의 무궁화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부심과 ‘OK! 만세보령’ 정신을 담아낸 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격 있는 도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보령을 위해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무궁화를 가꾸고 계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김동일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 의 비전과, 보령시 특유의 ‘OK! 만세보령’ 브랜드가 만들어낸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