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 무예 시연행사 현장 전경

서울시는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9월 6일(토)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 오후 3:20~4:30 전통무예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議政府)’가 자리했던 곳으로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 무예의 진수를 선보인다.

의정부지 전통무예 시연 행사는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후 광화문 일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5~6월 17회 행사에 약 1만 명의 내 외국인 관객이 모이며 도심 속 전통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경복궁과 현대적 고층빌딩 사이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무예 시연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서울만의 특별한 문화 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재개되는 9월 6일(토) 행사는 오후 2시 2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국가무형유산 제15호 ‘북청사자놀음’과 9가지 전통 무예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더피’를 연상시키는 북청 사자의 익살스러운 몸짓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무예 시연행사 포스터

행사 전후로 펼쳐지는 관객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활쏘기, 봉술, 검술 등 다양한 무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무예복을 입은 출연자들과의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의정부지 전통무예 행사는 우천시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으며 당일 행사 진행 여부는 서울문화포털,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 경자인 과장은 “야외 활동하기 좋아지는 가을을 맞아 의정부지 전통무예 시연행사를 재개하게 되었다. 온 가족이 전통의 흥취를 느끼며 우리 문화를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의정부지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심 속 문화명소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문화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