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오는 9월 19일(금)부터 28일(일)까지 열흘 동안 잠원한강공원에서 지역 예술가 및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를 개최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강 무릉도원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더불어 전통 공예를 재해석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는 시민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오는 18일(목) 취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 압구정 선착장 인근의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리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20일(토)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7일(토)과 28일(일) 주말에는 퓨전 국악, 탈춤 비보잉, 지역 어린이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무릉도원’을 주제로 다섯 가지 테마공간이 마련되어, 도심 속 낙원으로 변모한 한강을 즐길 수 있다. 도심과 한강공원 속 낙원을 연결하는 ▴도원의 문, 회전목마와 놀이형 빛 조형물이 맞이하는 ▴달빛 비원,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즐기는 수공예 체험장 ▴도원 공방, 오브제처럼 아름다운 무대 ▴풍류마을, 전통 놀이를 결합한 다양한 놀이마당 ▴시간 여행형 놀이존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평일 저녁(17~22시)에는 풍성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빛 조형물이 가득한 달빛 비원이 운영된다. 밤에 더욱 아름다운 회전목마와 달 벤치를 배경으로 어쿠스틱 국악 및 인디밴드, 재즈, 바이올린, 뉴에이지 등 감미로운 공연이 매일 다른 내용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주말에는 설문 참여 등을 통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양산도 대여한다.
주말 13시부터 22시까지, 평일 17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는 한강 무릉도원 축제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에서 신사나들목까지 도보로 약 10분이면 만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에서 압구정까지 멋진 윤슬과 도심의 풍경을 감상한 뒤 도원의 문을 지나 축제의 장에 들어서면 갓을 쓰고 댕기를 단 스탭들이 해치와 함께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강만의 환상적인 문화예술 낙원이 펼쳐질 것”이라며, “한강 무릉도원 축제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서울시 미래한강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