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철도공사(사장 직무대행 정정래)와 사적 「구 서울역사」의 준공 100주년을 맞아 9월 30일 오후 2시 30분 구 서울역사 RTO(서울 중구)에서 ‘옛 서울역사의 역사와 보존과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두 기관이 「구 서울역사」의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20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행사에서는 철도와 문화유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1년 시행한 「구 서울역사」 복원공사를 되짚어보고, 향후 원형 복원과 역사성을 살린 공간 활용 방안과 함께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서울역사」는 1925년 9월 30일에 준공되어, 서울의 관문으로서 국민의 삶과 기억 속에 자리해온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으로,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해야 할 국가유산이다.
학술행사는 1개의 기조발제와 3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 ‘역사도시 서울과 함께 거듭나는 옛 서울역사’를 주제로 한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 ‘2011년 서울역사 복원과 관리현황’(고주환, 새한TMC 대표), ‘2025년 구 서울역사의 복원을 위한 과제’(김미진, 이소건축사사무소(주) 대표), ‘옛 서울역사 공간 활용방안’(배은선, 철도박물관장)까지의 3건의 주제발표를 통해 「구 서울역사」가 지나온 과거를 토대로 미래의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42-481-3157)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학술행사가 「구 서울역사」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