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실사단과 면담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25.10.1, 정부대전청사) >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함께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 Phase Ⅱ)」에 대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장실사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심사를 하며, 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2단계」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심사를 받음.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신청서에는 지난 2021년 「한국의 갯벌 1단계」가 등재될 때 의결했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호·강화하기 위해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과 충남 서산갯벌을 새롭게 추가하였으며, 기존 1단계 등재 때 포함된 서천·고창·보성-순천갯벌은 물새의 이동범위와 서식공간을 충분히 포괄하도록 완충구역을 확대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 「한국의 갯벌 1단계」(‘21.7.31. 등재): 서천갯벌(충남), 고창갯벌(전북), 신안갯벌(전남), 보성-순천갯벌(전남)

이번 「한국의 갯벌 2단계」에 대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장실사는 바스티안 베르츠키(Bastian Bertzky) 씨와 테레스 싱 베인스(Taras Singh Bains) 씨가 담당하였다. 이들은 실사기간 동안 완충구역 확대지역인 순천갯벌과 신규로 신청한 4개의 갯벌을 모두 방문하여, 각 갯벌의 보호·관리 현황과 세계유산으로서의 완전성 충족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고 관리 담당자, 지역주민, 전문가들을 만나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실사는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서류심사, 패널회의 등 세계유산 심사과정의 한 단계로, 이번 현장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7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갯벌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실사 기간 중 실사자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추진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향후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해양수산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및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협력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통해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