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전시 작품을 관람하며 독립운동가의 AI 복원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손제익)은 국가보훈부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대문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카페 폭포에서 5일간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AI 기반 독립운동가 이미지와 영상, AI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일상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는 새로운 문화형 전시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밝은 미소로 복원된 독립운동가의 이미지와 독립의 염원을 담아 노래하는 영상이 스마트TV를 통해 상영되었다. 카페를 찾은 시민들은 “단순히 과거의 위인이 아닌, 현재 함께 살아 숨 쉬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본 것 같아 인상 깊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AI 도구를 활용한 ‘나만의 독립운동가 엽서 만들기’ 체험, 엽서에 감사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독립운동가 캐릭터 굿즈 제공 등 참여와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이 전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새롭게 체감하고, AI 기술을 통해 다시 만난 독립운동가의 모습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손제익 관장은 “이번 전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전시로, 시민들에게 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홍은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은청소년문화의집은 2011년 설립 이후 청소년의 안전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지원하며,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시설과 설비를 갖춘 청소년 전문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