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국가유산지킴이가 참여한 광주광역시 서구자원봉사샌터 단체 공모사업 평가회 단체사진(사진 광주 서구자원봉사센터)
광주광역시 서구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기아국가유산지킴이가 2025년 서구자원봉사센터 단체지원 ‘보다X같이’ 성과공유회에서 올 한 해 가장 돋보이는 지역혁신 활동성과를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11월 25일(화) 창작농성골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 8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였다.
그중에서도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서구의 역사·문화유산을 발견하고 보전하는 ‘기아국가유산지킴이’의 활동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2025년 서구8경을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해 단체사진
■ “청소년이 지역을 살린다” 서구 8경을 기반으로 한 살아있는 시민교육
기아국가유산지킴이는 서구 8경(벽진서원, 서창들녘 억새길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유산 보전·해설·모니터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 지역 문화유산 모니터링
△ 기아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 지역축제(서창억새축제·벽진서원 체험 등) 참여
△ 마을환경 정화활동과 연계한 환경·문화 융합 활동 등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와 지역 활성화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
광주 서구자원봉사센터 임영희 센터장은 “기아국가유산지킴이는 ‘지역문제 해결형 청소년 자원봉사’의 대표 모델”이라며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청소년이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2025년 공모사업 진행에 대한 성과를 발표중인 기아국가유산지킴이 한병기 회장
■ 활동을 넘어 ‘성장’을 만든 청소년들
“우리가 지역의 미래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것은 단순한 프로그램 소개가 아니라 청소년 스스로 발견한 변화에 대한 이야기였다.
발표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서구에 우리가 몰랐던 가치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벽진서원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책임감이 생겼다”, “지역에 관심을 가지며 진로 고민도 넓어졌다” 등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단체 간 큰 공감을 이끌었다.
기아국가유산지킴이 구희장 홍보팀장은 “청소년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하는 경험이 그 자체로 큰 교육이고 지역의 자산”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7회차로 다양한 경험과 체험으로 기획한 공모사업
■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협업 제안 받은 단체
“내년에 함께하자!”라는 러브콜 이어져 발표 이후 네트워킹 자리에서도 기아국가유산지킴이는 가장 많은 협업 제안을 받은 단체로 꼽혔다.
△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 서구 8경을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기획
△ 지역 단체와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되며 단체의 영향력과 전문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활동을 마치고 소회와 내년에 계획을 간단히 설명하는 기아국가유산지킴이
■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
올해 성과공유회는 ‘청소년의 참여’가 지역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기아국가유산지킴이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활동을 넘어 청소년이 자기 지역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을 제시했다.
“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의 중심에는 청소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