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건축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고 국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9월 27일(군산)과 10월 25일(부산) 총 2회에 걸쳐 「2025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사)도코모모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모던시티 군산, 부산’라는 주제로, 개항기부터 산업화를 거쳐 우리 생활공간 속에 남아 있는 군산·부산의 근현대건축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각 회차는 3인의 전문가 강연과 현장 답사를 결합한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1회차) 모던시티 군산: 9/27(토), 13:30~17:00
ㅇ 전문가 강연
- 군산의 근대 건축문화유산 : 송석기(국립군산대학교 건축공학부 교수)
- 시각자료를 통해 살펴본 군산 축항 과정 : 김선욱(국립군산대학교 연구원)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수리 사례 : 이창배(건축사사무소 제이엠 소장)
ㅇ 답사 대상지(전문가 해설)
- 구 군산세관 본관 및 창고
-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군산근대미술관)
-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구 군산항 여객터미널, 군산 내항 뜬다리 부두, 호안시설, 철도 등)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 (2회차) 모던시티 부산: 10/25(토), 13:30~17:00
ㅇ 전문가 강연
- 일식가옥의 역사성과 공간미학 : 김기수(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일식과 한식 목조건축의 구조 : 송종목(점심공간연구소 이사)
- 도심내 근대건축의 재생과 활용 : 안재철(상지건축 부설연구소 연구본부장)
ㅇ 답사 대상지(전문가 해설)
- 부산 초량동 일본식 가옥
-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유산청의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옛 모습으로 온전히 보수·복원된 뒤 이달 초부터 전면 개방하여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구 군산항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지역민과 공존하며 높은 역사적 가치를 간직해온 근현대건축물들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의 상세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가치 높은 면단위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보존·활용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과 지역이 상생하는 장소를 조성하는 사업. 현재까지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음(목포, 군산, 영주, 익산, 영덕, 통영, 서천, 창원, 여수)

참가 신청은 9월 15일 오후 1시부터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과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www.2025-mahc.co.kr)에서 선착순(회차별 50명)으로 할 수 있으며, 건축·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초등학생 이상)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근현대건축물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